어느날인가보다 박사범에게 난 아무생각 없이 물어본다 박사범 심사가 언제야? 9월 27일 임당

음 ~~ 그럼나도 봐야지(아무생각이 없다) 그리고 2틀후부터 본과 본국검법 연습을하는데 앞으로 심사가 11일남았다

그런데 난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다 박사범에게 본을 열심 배우던중 박사범 얼굴을보니 형만아니면 때릴것같다.

악의 축이 첨으로 무섭다 ^^  그래도 적당히 눈치봐가며 열심히 배우고 배워서 3본까지 외워놓으면 그날저녁 피할수없는

술자리가 잡혀 한잔하고 담날 도장에서 본을 다시하는데 언제 배웠느냐는 듯이 전혀 생각이 않난다 이때 박사범 무자게 표정관리

하는데 진짜 무시라 ^^ 어찌 어찌해서 본을 다외우고 담날 잊어먹기를 반복하다 본국검법을 시험 3일전에 시작했다 (내가 생각해도 

깡좋다 ㅋㅋ)  본국검법을 가르처주던 박사범 동생인게 "참좋다" ^^ 어떻든 우여곡절끝에 미읍하지만 준비를 마치고 시험전날 

소주를 아주 열심히 먹었다(역시 난 남자다)  시헙당일 오전 9시에 잠에서 깨어나 꼬리곰탕에 밥한그릇 비우고 큰아들과 씨름한판하고

색시가 타주는 커피한잔 음미하고 이번 결혼 10주년에는 발리나 가자는 잼나는 이야기로 담화를 나누고 10시쯤 집을나서서 시헙장으로

번개호를 발진 시컸다 그런데 이게 도무지 생각이 않난다 과연 시헙장이 올림픽 경기장일까요? 종합 운동장일까요? 역시난 대책이 없다

하는수 없이 축에게 전화했다 시헙장이 어디냐고?! 종합 운동장 펜싱관이라고 알려줘서 당당하게 종합 운동장 정문에서 주차권을 발급

받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줌마에게 물어본다 아줌마 여기 펜싱관에서 오늘 검도심사하죠? 그랬더니 아줌마 왈 여기는 검도같은거 

않하는데요  깜짝놀라서 올림픽 경기장으로 막달리면서 박사범에게 전화해서 물어본다 이산이 아닌가벼 하고 물으니 맞다고 한다 그래

서 또 올림픽 경기장으로 달리던 번개호를 급회전시켜 종합운동장으로 다시 달려가 아까 그 아줌마에게 다시 물어보려는데 아줌마 방긋

웃으며 죄송해요 교대자가와서 물어보니 오늘 검도를 한다고 하네요 호호 아저씨 오기전에 도망갈려고 했는데 잡혔네요 호호

협압과 어제먹은 술이올라와 현기증난다  아~~ 시험장에 가기도전에 아줌마한테 낚이면 않된다 그래서 댓구도 않하고 시험장으로 

고고싱 ~~!!! 약 10시45분 주차를 하고 나서 목검을 들고 본국검법 연습을 하는데 헤헤 ~~~  기억이 나야 연습을 할것이 아닌가 ㅋㅋㅋ

혼자서 쩔쩔매고 있는데 저쪽에서 박사범과 윤미씨가온다 박사범 혼자서 연습하는게 웃긴지 방긋웃으며 연습하세요라고 하는데

디게 반갑다 연속해서 질문하길 잘되세요  하는데 걍 빨리좀 순서좀 갈차주셈하고 졸랐다. 역시 대책이없다 열심히 연습을하고 있는데

관장님이 오셔서 상학씨 한번 해보세요 라고 말씀하셔서 본국검법을 시작하였으나 기억이 나질않아 중간에 서버렸다 이때 관장님께서

말씀하신다 오늘 상학씨 간당간당 한데요 당연한 말씀인지라 뭐라 대답도 못했다.

어찌어찌해서 3시간을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외워서 시험장에 입장했다. 연습할때는 정말 엄청나게 긴장해서 연습했는데 시험장에 들어

오니 마음이 편안하다. 1차 연격과 연습은 평상시대로 하려고 편안하게 시작했는데 연습을할때 몸이 너무나도 굳어서인지 머리치기도 않

되고 붙어있는대도 퇴격머리도 하지않고 계속 붙어있는다 하여간 엉성하다 불길한 마음으로 자리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불합격자 17명

을 호명하는데 다행히 내이름은 없다 정말 다행이다. 이어서 본을 심사하는데 상대방이 5본에서 뒤로 물러나야하는데 물러나질 않는다

그래서 약 3초간 버벅이다가 7본까지 끝내고 다시 본국검법 심사를 보는데 무리없이 진행되었다. 담에 3단 심사볼때는 여유있는 마음가

짐과 자세로 임해야겠다.

- 심사후 뒤풀이에서 또 소주를 마시고 집으로 귀가함 -
- 걍 담날 본국검법을 해 보았는데 ....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