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이동시키려면 밀어걷기, 보통걷기, 이어걷기, 뛰어들기, 벌려걷기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 보통걷기와 이어걷기, 뛰어들기를 이용해서 몸을

이동시키면 허리가 상하로 움직이기가 쉽습니다. 허리의 상하 움직임을 적게 하고 몸을 이동시키려면 밀어걷기를 이용해야 합니다. 또 밀어걷기

를 사용해도 '올바른 밀어걷기'가 아니면 허리는 상하로 움직이고 그 결과 검끝도 불안정해져 버립니다.



★ 올바른 밀어걷기 법


올바른 밀어걷기는 앞으로 나갈때는 오른발을 1보 앞으로 이동시킨 후에 왼발을 앞으로 내고 이때 양발의 간격은 처음과 같게 합니다. 뒤로 이동

할 경우에는 앞으로 나가는 경우와 반대로 왼발을 1보 뒤로 이동시킨 후 오른발을 뒤로 뺍니다. 이때 양발바닥은 될 수 있는대로 마루에서 떼지

않도록 합니다. 즉 스쳐걷기로 걷는 게 중요합니다.


공격ㆍ방어 동작을 교묘하게 하려면 허리가 안정되어 있어야 하는데 발바닥을 마루면에서 높이 떼거나 보폭이 너무 넓거나 발뒤꿈치부터 마루

에 닿게 되면 허리가 상하로 움직여 신체가 불안정해지고 동작을 재빠르게 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밀어걷기는 보폭을 작게 해서 마루면에서 발바닥을 떼지 않고 발끝부터 마루에 닿는 스쳐걷기로 걸으며 허리가 안정되도록 유념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동이 끝났을 때의 발 위치가 나쁜 경우에도 몸이 전후좌우로 흔들려 허리 위치가 불안정해집니다.

이동이 끝났을 때 앞발과 뒷발이 세로로 늘어져 있을 경우에는 앞뒤 힘은 안정되지만 좌우가 불안정해져 몸이 옆으로 흔들려 버립니다.

앞발과 뒷발이 옆으로 나란한 경우에는 좌우의 힘은 안정되지만 전후에 대해서는 불안정해집니다.

그러므로 밀어걷기는 스쳐걸으며 이동이 끝났을 때의 발 위치가 자세를 갖췄을 때와 같은 발 위치가 되도록 유념해서 연습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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