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관장님과 김도은(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수련하고 있는 관장님 제자), 박응국, 박효은, 신하림, 이우영 그리고 저까지 7명이서 주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새벽에 모여 서산 개심사, 광주 소쇄원, 강원도 평창, 속초, 춘천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머물러 있던 시간보다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더 많았지만 정말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밤에 응국이랑 라면사러 간다고 X주 운전해서 관장님 이하 다른 분들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평창경찰서 주차금지 푯말 집어와서 물의를 일으킨 점도 경찰관계자 분들께서 사과드립니다..^^;;

응국이랑 우영씨의 팔씨름 사건도 잊혀지지 않구요. 궁금하신 분은 응국이에게 물어 보세요.
(안 아프게요..^^;;)

일요일에 속초에 가서 작년에도 덕화인 분들과 강원도에 가서 먹었던 백촌 막국수를 먹었습니다. 작년이나 올해나 변함없이 맛있었습니다..ㅜㅜ(감동의 눈물...^^) 내년에도 먹으러 가요...^^

저는 특히 마지막에 춘천에 가서 닭갈비 먹은 게 참 좋았답니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춘천에 있는 한림대학교 출신인지라 춘천에 각별한 마음이 있습니다. 서울생이다보니 춘천이 저에게는 고향과도 같은 곳이거든요.

학교 앞 닭갈비 골목에 차를 대고 식사 준비를 하는 사이에 잠깐 동네를 돌아보았습니다. 5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더군요.

지역의 발전면에서 본다면 안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변함없는 모습이 어찌나 좋았던지 저도 모르게 함박웃음이 지어지더군요.

이번 주말 여행을 주선하고 이끌어주신 관장님, 운전하고 짐챙기느라 고생한 응국이(보답할 건 없고 나중에 진지하게 시합 한판?...^^), 이번에도 열심히 회계본 효은씨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다른 분들과도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구요.

앞으로 일본 방문(노마도장), 검도 수련회(오월당), 가을 또는 겨울 휴양 계획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에 동참하지 못하신 분들은 기회가 남아 있으니 참여하셔서 남은 2007년 반기를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무더운 날씨지만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도장에서 뵙겠습니다.